문호준이 이끄는 아프리카 플레임은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8 듀얼레이스X 2주차 경기에서 오즈판타스틱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문호준은 "항상 팬들에게 승부예측에서 응원을 부탁한다는 말을 했는데 오늘 99%의 지지를 받아 정말 기분 좋다"며 "팬들의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Q결승에 올랐다. 기분이 어떤가.
A 내가 매일 승부예측에 대한 지지를 이야기 했더니 이번에는 팬들이 99%의 지지를 보내주셨더라. 결과를 보고 정말 감사 드렸다. 그리고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풀리그 1위도 하고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해 결승전에 기분 좋게 올라갈 수 있게 돼 기쁘다.
Q1대1에서는 트라우마가 있는 맵에 출전했다.
A 항상 대회 때마다 그 맵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둬서 오늘 그 트라우마를 깨보기 위해 출전했다. 물론 이기긴 했지만 상대인 정승민 선수도 정말 잘하더라. 완벽하게 트라우마를 떨쳐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Q팀전에서는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것 같다.
A 부스안에서는 딱히 이야기를 나누기 보다는 파이팅을 많이 한다. 어차피 서로의 역할이 다 정해져있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이긴다는 자신감이 있디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Q배성빈이 팀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A 사실 오늘 팀전도 못했으면 혼을 내려 했다(웃음). 1대1에서만 잘하면 좋을 것 같다(웃음). 결승전에서는 1대1에서 1승이라도 할 수 있도록
Q박도현이 오늘도 '문호준의 남자'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A 온라인에서는 (박)도현이가 정말 못한다. 정말 답답할 정도다. 그런데 경기장에만 오면 돌변한다. 사실 나도 예전에는 온라인보다는 리그에서 잘했기 때문에 진짜 제2의 문호준이라 불려도 될 것 같다.
Q결승전 각오가 있다면.
A 일단 다음주 개인전 우승을 먼저 생각하겠다. 그리고 그동안 동료들의 기량을 끌어 올려서 최고의 결승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