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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미디어데이] kt 오창종 감독 대행 "이번 서머에는 주인공이 되겠다"

[롤챔스 결승 미디어데이] kt 오창종 감독 대행 "이번 서머에는 주인공이 되겠다"
"매번 챔피언스 코리아 결승에 올라갈 때마다 우리 팀은 다른 팀을 빛나게 하는 그림자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는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팀이 되고 싶다."

kt 롤스터를 지휘하고 있는 오창종 감독 대행이 "이번 결승전에서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창종 감독 대행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30층 라이엇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그동안 팀을 지휘하면서 결승까지는 올라갔지만 준우승에 머무르면서 아쉬워하는 적이 많았다"라면서 "지난 해 KeSPA컵에서 우승하면서 이기는 법을 배웠고 이번 결승전을 통해 이기는 습관으로 굳히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 감독 대행은 "2017년 스프링에서 결승에 올라갔고 당시에도 인천 삼산월드 체육관에서 패한 경험이 있다"라면서 "2018년 서머에 상대하는 팀은 달라졌지만 장소가 같기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일 수도 있지만 2년 동안 호흡을 맞춘 슈퍼팀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규 시즌에서 그리핀을 상대로 두 번 모두 이겼던 이유를 밝히면서 오 감독 대행은 "그리핀이 우리 팀과 팀 스타일이 비슷하다"라면서 "싸움을 좋아하는 팀의 성격인데 우리가 그러한 상대의 스타일을 잘 활용해서 한 발 먼저 싸움을 걸고 한 발 먼저 합류하면서 싸움을 이어갔기에 모두 이겼고 이번에도 그런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그리핀의 강점으로 "대규모 교전이 펼쳐지면 감각적으로 싸움을 진행하는 것이 정말 멋있는 팀이고 우리도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라고 꼽은 오 감독 대행은 "시야를 확보하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이 그리핀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를 파고 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 감독 대행은 "우리 팀이 이길 경우 3대1로 이길 것 같다"라면서 "그리핀이 변수 창출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 세트 정도는 패할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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