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에서 우승할 경우 빨간색으로 염색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고동빈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30층 라이엇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승하면 어떤 이벤트를 펼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성불하게 되면 빨갛게 머리를 물들이겠다"라고 답했다.
고동빈은 kt 롤스터 소속으로 뛰는 동안 롤챔스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kt 롤스터 불리츠가 2014년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그 당시 고동빈은 애로우즈 소속이었고 몇 차례 결승전을 더 뛰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준우승을 많이 차지한 덕에 고동빈의 팬들은 "우승해서 성불해라"라고 응원 문구를 적기도 했고 후배인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은 각종 인터뷰에 "고동빈 선배의 성불을 위해서라도 우승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고동빈은 "롤챔스 우승을 차지한다면 염색을 통해 기쁨을 표현하고 싶다"라면서 "이왕이면 빨간색으로 하겠다"라고 공약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