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의 톱 라이너 '소드' 최성원이 kt 롤스터와의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이기주의자"라는 한 단어로 풀어냈다.
최성원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30층 라이엇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잘하기 때문에 결승전에서는 나만 잘하면 된다"라면서 "이날 하루만큼은 '나만 살면 된다'라는 이기적인 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최성원은 "정규 시즌에서 우리 팀 선수들이 보여준 기량은 최고였기에 결승전에서도 잘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라면서 "결승전에서는 나만 잘하면 우리 팀이 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기적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톱 라이너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상대에게 잡히지 않는 것만으로도 슈퍼 플레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성원은 "내가 살면 우리 팀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겠지만 반대의 경우가 나오면 우리 팀에게 가장 큰 적이 될 수도 있다"라면서 "나 자신을 경계하면서 플레이하겠다"라고 독특한 각오를 밝혔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