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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승강전] 배틀 코믹스 '도브' 김재연 "승격 확률 90%"

[롤챔스 승강전] 배틀 코믹스 '도브' 김재연 "승격 확률 90%"
"최근 들어 연습 경기에서 호흡이 잘 맞으면서 승률이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늘 MVP를 이긴 기세를 타고 챔피언스 무대에 오르겠습니다."

배틀 코믹스의 미드 라이너 '도브' 김재연이 롤챔스 승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재연이 속한 배틀 코믹스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스프링 승강전 MVP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승강전에 올라갔다.

김재연은 "챌린저스 서머에서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동안 우리 팀의 호흡이 제대로 맞아 들어가기 시작했다"라면서 "MVP와 대진이 짜였을 때부터 질 것 같지 않았고 실제로도 이겼다"라고 말했다. 승자전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챌린저스 1위 담원 게이밍을 택한 김재연은 "승강전에서 올라가든, 최종전에서 올라가든 우리 팀이 롤챔스에 올라갈 확률은 90% 정도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김재연과의 일문일답.

Q 롤챔스에서 뛰던 MVP를 꺾고 승자전에 올라간 소감은.

A 이길 줄 알았던 경기였기에 크게 기쁘지는 않다. 오늘 승리보다는 챌린저스 마지막 경기였던 위너스전이 더 기뻤던 것 같다 .

Q MVP를 이길 줄 알았나.

A 최근 연습 성적이 정말 좋았다.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과 내가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 오늘도 연습 때만큼의 호흡이 나왔다.

Q 1세트에서는 아지르, 2세트에서는 아트록스를 선보였다. 세트별로 잘한 점과 못한 점 하나씩 이야기해달라.

A 아지르로 플레이했을 때 우리가 푸른 파수꾼 쪽에서 싸울 때 커버를 잘했고 내가 드래곤 쪽에서 잡혔을 때에는 실수라고 생각한다. 2세트에서는 내셔 남작 언덕을 넘어서 학익진으로 펼치면서 들어온 판단이 좋았고 못한 부분은 하단에서 다이브하려다가 역습을 당한 것인 것 같다 .

Q 챌린저스 때에도 아트록스로 슈퍼 플레이를 자주 보여줬다.

A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다. 2세트에서 아트록스가 풀렸을 때 기분이 좋긴 했는데 2세트 초반에 라인전에서는 조금 힘들었다.

Q 어떤 챔피언을 잘 다루나.

A 플레이 스타일이 매우 공격적이다. 나는 이길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싸움을 거는 편이다.

Q '배코 타임'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던데 무슨 뜻인가.

A 우리 팀의 이름을 딴 별명이다. kt 롤스터에게 '대퍼 타임'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처럼 우리 팀에게 붙어 있는 좋지 않은 별명이다. 챌린저스에서 뛸 때 그런 상황이 자주 나왔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가 역습을 당하며 무너지는 경우를 말한다.

Q 승자전에 어느 팀이 올라올 것 같은가.

A bbq 올리버스가 올라오면 조금 더 까다로울 것 같다. 담원 게이밍은 챌린저스에서 많이 붙어 봐서 싸울 만하다고 생각한다. 승자전이 됐든 최종전이 됐든 챔피언스에 우리 팀이 올라갈 확률은 90% 정도라고 생각한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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