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G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 2018 #2 1주차 B조 경기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종합 점수 37점을 획득한 BSG는 킬 포인트로만 25점을 채웠다.
다음은 BSG의 오더를 맡고 있는 '준' 김경준과의 일문일답.
Q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소감은.
A 스크림을 진행하는 동안에 성적 기복이 심했다. 최근 MVP의 오더를 맡고 있는 '팽' 팽세웅 선수와 단장님, 코치님에게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그 덕에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어떤 조언이었나.
A 자신감이 떨어져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팽' 선수가 우리는 잘하는 팀이니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조언했다. 그 부분이 오늘 경기에선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Q BSG는 공격적인 팀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A 그건 전에 BSG 루나 팀의 색깔이었다. 이번에 BSG 쏠과 함께 단일팀으로 개편되면서 공격적으로 하기 보단 조금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싸움을 하더라도 유리한 싸움을 골라 하려는 편이 됐다.
Q 개편된 PKL 룰은 마음에 드나.
A 개인적으론 PGI 때 룰이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보시는 분들 입장에선 지금이 더 재밌을 것 같다.
Q 3라운드에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A 락스 팀이 차량을 이용해 쿼드로 쪽으로 진입할 때 '지금 들어갈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후 원만 우리 쪽으로 잡히면 1등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원이 반대쪽으로 잡혔다. 2위를 직감했고, 킬 포인트만 올리자고 얘기했다.
Q A조 예선을 통과한 팀 중 경계되는 팀이 있다면.
A 액토즈 스타즈 레드다. 우리와 랜드마크(지오르고폴 북쪽)가 겹친다. 서로 운영을 선호해서 자리싸움 때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 부분이 신경 쓰여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
Q 첫 원 위치가 나오면서 랜드마크 비중이 줄지 않았나.
A 그런 부분이 있긴 한데, 그래도 서클이 북쪽으로 잡히면 스타일 자체가 비슷해 겹치는 일이 많을 것 같다.
Q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몇 위를 예상하는가.
A 마음은 당연히 1등이다. 무조건 운이 좋아서 1등은 하는 것은 아니고 결국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갖고 어떤 싸움을 하느냐가 핵심이기 때문에 오늘처럼만 하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싶다.
Q B조가 '꿀조'라는 얘기가 많았었는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어떤가.
A 꿀조 맞는 것 같다. B조는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어떤 팀이 B조에 왔어도 '해볼 만한데?'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도움 주신 MVP 게임단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 계속 잘하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 금요일 있을 경기도 잘 치러보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마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