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드 게이밍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 2018 #2 2주차 B조 경기에서 4라운드 내내 킬을 쓸어 담으며 종합 점수 37점을 기록해 조 1위로 위클리 파이널에 올랐다.
다음은 조드 게이밍의 리더 '조드' 최주호와의 일문일답.
Q 2주차 예선 1위를 차지한 소감은.
A 많이 기쁘다. 항상 8위 안에는 들어갈 거라고 생각해 예선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는데 그게 종합 1위까지 이어진 것 같다.
Q B조에서는 상위권에 오르는 것이 자신있다는 얘기인가.
A B조 그대로 스크림을 하는데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비시즌 동안에도 스크림을 하면 거의 5등 안에 들어갈 정도로 성적이 좋아서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Q 오늘뿐만 아니라 PKL #2에서 활약이 꾸준한 것 같다.
A 저번 시즌은 20~24개 팀이 진행했지만 16개 팀으로 바뀐 것도 있고, 자기장 메타 부분에서 우리가 빠르게 적응한 것 같다. 지금의 순위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Q 오늘 대체로 어떤 전략을 취했나.
A 비행기 루트가 전체적으로 좋았다. 우리 랜드마크가 '미라마'에서는 엘 포조이고, '에란겔'에서는 로족인데 충분히 시야를 장악했고, 중앙으로 갈 수 있는 원이 떠줬다. 중간에 원이 변칙적으로 뜨기도 했지만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했다.
Q 오늘 경기의 수훈갑을 꼽는다면.A 'NN' 한민규 선수가 3라운드까지 7킬을 기록했다. 오더도 겸하고 있는데 3라운드 때 자기장을 맞으면서 들어간 선택이 좋았고, 1위로 이어진 것 같다.
Q 조드 게이밍이란 팀에 대해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다.
A 프로 골퍼 출신이고 개인 사업을 했다. 원래 게임을 즐겨했고, 스페셜포스2를 할 때는 루나틱 하이 클랜에 속했을 정도로 FPS 게임 매니아였다. 인맥도 있었고, 배틀그라운드가 대성할 것 같아 사업 쪽으로 생각했다. 선수로도 은퇴할 나이는 아니니 해보자고 생각했다. 처음엔 가볍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팀까지 운영하게 됐다.
Q 20대 젊은 나이에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A 스폰서가 많이 붙을 거라 생각했는데 팀이 많다보니 스포트라이트를 받기가 쉽지 않다. 현재는 내 사비로 팀을 운영 중이다. 후원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Q 조드 게이밍은 어떤 스타일의 팀인가.
A 항상 피지컬을 앞세워서 뚫는 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팀이라 생각한다. 교전 능력이 뛰어난 팀이다.
Q 2주차 위클리 파이널에 임하는 각오는.
A 본선 진출 팀들끼리 스크림을 진행할 텐데 그 정보를 바탕으로 할 생각이고, 비시즌 때의 스크림 정보도 웬만큼 갖고 있다. 하던 대로 하면 높은 순위권은 문제없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후원사를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송파=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