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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KPL] ESC '모카' 조민서 "왕자영요 티어로 할인해주는 카페도 있다"

[KRKPL] ESC '모카' 조민서 "왕자영요 티어로 할인해주는 카페도 있다"
"아버지가 중국으로 발령을 받으셔서 중국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왕자영요 인기가 대단했다. 왕자영요 티어별로 할인율이 달라지는 카페가 있을 정도였다."

중국에서 왕자영요를 즐기다가 한국으로 와서 프로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ESC 729의 사이드 '모카' 조민서가 중국에서 왕자영요가 어느 정도 인기가 있는지 확인해줬다.

조민서가 속한 ESC 729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KRKPL) 2018 1주 3회차에서 셀렉티드를 2대0으로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조민서는 "중국의 국민 게임인 왕자영요를 잘하면 특별한 대우를 받는데, 상하이와 북경, 샤먼 등 유명한 지역에서는 왕자영요 티어를 물어봐서 높으면 더 많이 깎아주는 카페가 있을 정도다"라면서 "한국에서 왕자영요 프로 선수가 되고 나서 중국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민서와의 일문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다음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잘 쓰이지 않는 영웅인 순산을 골랐다. 장점은.

A 초반에 어떤 영웅보다 세다. 2스킬이 뒤집기인데 초반에 걸리면 무조건 킬을 가져갈 수 있다. 카운터 정글을 주로 하는 챔피언인데 라인전도 괜찮아서 골랐다.

Q 순산의 용도로 사이드와 서포터 중에 어느 쪽이 나아 보이나.

A 우리 팀이 이번 경기에서 서포터로 귀곡자를 뽑았다. 이 영웅도 카운터 정글을 가기가 좋은데 순산까지 더해지면서 완벽하게 킬을 만들어냈다.

Q 중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A 아버지가 회사를 다니시는데 중국으로 발령이 나서 학창 시절을 중국에서 보냈다. 왕자영요 게임도 중국에서 시작했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생활했다.

Q 중국에서 왕자영요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

A 중국에서 왕자영요는 국민 게임이다. 프로게이머가 되고 나서 중국 친구들에게 자랑도 많이 했다. 중국에서는 왕자영요 티어에 따라 할인해주는 카페가 있다. 내가 생활했던 상하이, 북경에는 여럿 있고 여행갔던 샤먼에도 그런 곳이 있었다.

Q 개인적인 목표는.

A 2위까지는 노려보고 싶다. 내년에는 국제 대회인 KCC까지도 나가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사이드 포지션에서 MVP가 잘 나오지 않고 있는데 내가 주인공이 되고 싶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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