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왔다."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Rekkles' 마틴 라르손이 인상적인 한 마디를 남겼다.
마틴 라르손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는 우승하기 위해 왔다"라는 한 마디로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의 메타가 미드 라이너들의 실력에 의해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질문이 'Caps' 라스무스 빈테르에게 집중된 가운데 라르손에게는 "Soaz' 폴 보이어와 함께 '가장 오래 프나틱에서 뛴 선수로서 롤드컵 결승에 오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 하나만 들어왔다.
폴 보이어가 "오래도록 이 팀에서 뛰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만 몇 번 나왔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지 않다"라면서 "결승에서 뛰게 된다면, 또 그렇지 않는다고 해고 나에게는 여러 모로 의미가 있는 대회"라고 답했다.
마이크를 이어 받은 라르손은 별 다른 이야기 없이 "우리는 우승하러 왔다"라는 한 마디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밝혔다.
마틴 라르손은 2012년부터 프나틱에서 뛰다가 2015년에는 엘리멘츠에서 활약하면서 1년 가량 팀을 떠났지만 2015년 프나틱으로 복귀했고 그 해 롤드컵 4강, 2017년 롤드컵 8강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라르손이 던진 강력한 한 마디처럼 프나틱이 우승할지는 3일 인천광역시 문학 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판가름난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