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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 프나틱 'Caps' 라스무스 빈테르 "'루키' 송의진도 약점 있다"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
"공격적인 메타이고 미드 라이너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책임감을 느낀다. '루키' 송의진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겠다."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가 결승전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과의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라스무스 빈테르는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 미드 라이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송의진에게 뒤처질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미드 라이너를 중심으로 톱 라이너로 이어지는 상체 라인이 강한 팀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프나틱의 결승 상대인 인빅터스 게이밍은 특히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슈퍼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고 그 덕에 상체가 튼실해지면서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만약 빈테르가 송의진에게 밀린다면 프나틱도 경쟁력을 갖기가 어렵다.

빈테르는 "미드 라이너의 중요성이 더 없이 커진 대회이기에 나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나도 조금 부담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송의진에게 밀릴 생각은 없다"라면서 "송의진이 나를 이기면 인빅터스 게이밍이 잘 풀릴 것이라 예상하듯이 내가 송의진을 이기면 프나틱이 잘 풀릴 수 있다"라고 답했다.

송의진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밴픽 단계부터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챔피언을 가져가려고 하고 팀에서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그런 챔피언들이 후반으로 흘러갔을 때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내가 얼마나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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