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차승훈이 속한 GC 부산이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 2018 #2 5주차 위클리 파이널 경기에서 31킬을 올리며 총 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차승훈은 "게임 내에서 4명 모두 생존하는 부분을 제일 중시한다"며 "전투는 킬을 먹을 수 있을 때만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GC 부산 차승훈과의 일문일답.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A 마카오에서 열리는 PGI에 너무 가고싶었는데 오늘 1등으로 한 발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다음주도 열심히해서 1등하도록 노력하겠다.
Q 오늘 경기를 보면 매우 공격적인 모습이었는데.
A 예선전에서 32킬로 2등을 하면서 우리 팀의 방향성을 정했기에 자신감이 많았다.
Q 늘 생존 점수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완했는지.
A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며 도움을 받았다. 코치님 덕분에 우리가 교전에서 실수하는 부분들을 줄여나갔고, 창의적인 전략을 생각해냈다.
Q 유독 전투를 잘하는 것 같은데.
A 우리 팀이 치고 빠지는 것을 잘한다. 원래는 공격적으로 무조건 싸웠는데 그러다보면 1명이 죽는 경우가 생기더라 그러면 우리 팀의 화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이제는 이길 수 있을 만큼만 싸운다.
Q 팀의 오더로써 경기 중 어떤 부분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쓰는가.
A 자기장 내부에 온전하게 4명 모두 들어가 생존하는 부분을 제일 중시한다. 전투는 킬을 먹을 수 있을 때만 한다.
Q 3라운드에서 아쉽게 2등에 머물렀는데.
A OGN 엔투스 포스의 '야크' 선수가 나무 뒤에 있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다. 팀원들에게 1등을 못할 수도 있으니 최대한 2등이라도 해보자고 이야기 했다.
Q 교전을 하다보면 피하고 싶은 팀도 있는지.
A OP 게이밍 헌터스와 레인저스를 피하고 싶다. 우리가 원거리 교전을 잘하는 편인데 그 두 팀도 만만치 않게 총을 잘쏴서, 웬만하면 피하고 싶다.
Q 앞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A 이제 우리도 PKL 포인트 상위권 문 앞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더 잘해서 반드시 마카오에 가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후원해주시는 부산광역시 정보산업진흥원과 WGS에 감사하고, WGS 아카데미 준비중인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끝으로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팀원과 코치님께 고맙다.
마포=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