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대표로 출전한 정윤종이 KSL 대표 김성현을 제압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윤종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열린KSL vs ASL 쇼매치 김성현과의 대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김성현을 꺾고 우승한 소감을 묻자 정윤종은 "스타크래프트로 종목을 바꾸면서 블리즈컨에는 다시 갈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이벤트 무대가 만들어졌고 KSL 우승자인 김성현과 대결했다"라면서 "이겼다는 기쁨보다는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라고 말했다.
2015년 블리즈컨 이후 3년 만에 무대에 다시 선 정윤종은 "스타크래프트2에서 스타크래프트로 종목을 전환한 이후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는데 많은 팬들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윤종은 "스타크래프트가 한국 지역 안에서만 인기가 있어서 외국 팬들에게는 생소할 줄 알았는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남아 있는 KSL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