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얏은 11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2018 윈터(이하 EACC) 조별예선 경기에서 한국 대표 아디다스 네메시스에게 패한 뒤 한국 대표팀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얏은 태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실력자다. 지난 시즌 피파온라인3로 치러진 EACC에서 우승을 차지한 태국이기에 한국 대표도 경계하는 대상이고 그 중에서도 반얏은 공격적인 축구로 몇 번이나 한국 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선수기도 하다.
피파온라인4로 치러진 EACC에서 한국 팀과 처음으로 만난 반얏은 박준효에게 1대2로 패했다. 경기 후 반얏은 "한국 선수들의 실력은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내저었다.
반얏은 "아디다스 네메시스에게도 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디다스X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경험도 많고 실력도 뛰어난데 특히 신보석은 정말 붙고 싶지 않은 상대"라며 한국 팀과의 대결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한국에서 맛본 삼겹살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반얏은 넥슨 아레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반얏은 "태국보다 훨씬 넓고 큰 경기장을 보고 놀랐고 한국의 인프라가 정말 남다름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얏은 "한국 팀들이 강하긴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오늘은 비록 패했지만 경기력을 가다듬어서 8강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