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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 한두열 "김성현과 연습했는데 할 만했다"

[KSL] 한두열 "김성현과 연습했는데 할 만했다"
"저그전을 잘하는 이재호와의 16강 최종전을 대비해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성현과 연습했는데 할 만하더라."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리그 8강에 오른 한두열이 8강에서 만나는 김성현과의 대결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두열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12층 문화관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2018 시즌2 16강 A조 최종전 이재호와의 대결에서 3대1로 승리,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리그 8강에 진출했다.

16강 승자전 정윤종과의 대결에서 완패하면서 최종전에 내려온 한두열은 "연습 과정에서 프로토스전이 잘 풀렸기에 정윤종과의 대결에서도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 압박감이 들더라"라면서 "이번 이재호와의 경기에서는 연습할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다양한 변수에 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휴식기에 러시아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 우승한 한두열은 "그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라면서 "경험을 쌓기도 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2세트에서 뮤탈리스크에 이은 가디언 전략으로 승리한 한두열은 "이 전략은 내가 현역 때 엄청나게 준비했고 써왔기에 세상에서 가장 잘한다고 자부한다"라면서 "3세트에서 이 전략을 쓸 것처럼 페이크를 쓰니까 이재호가 속아 넘어간 것도 2세트에서 완승을 거둔 덕분"이라 설명했다.

8강에서 김성현을 만나는 한두열은 "이재호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김성현과 연습했는데 '네가 올라오면 나는 4강이 이미 확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라고 하더라"면서 "김성현과의 연습 과정에서 대등한 양상이 많이 나왔기에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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