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김민철 "우승 '후보'에서 뒷 글자 떼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1130201227010243cf949c6b9123811052.jpg&nmt=27)
'철벽' 김민철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김민철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12층 문화관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2018 시즌2 8강 C조 임홍규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패한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대1로 승리, 두 시즌 연속 KSL 결승에 진출했다.
스타팅 포인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는 평에 대해서는 "나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라면서 "1세트에서 패한 것은 내가 9시가 아니라 못해서 진 것이고 다른 경기들도 비슷한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답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9드론 스포닝풀 작전을 구사한 김민철은 "1, 2세트에서는 9드론 스포닝풀 작전을 쓰고 3세트에서는 다른 작전으로 선회하려고 했는데 풀어가기 쉬운 자리가 나와서 한 번 더 썼는데 잘 통한 것 같다"라면서 "4세트에서는 임홍규가 내 위치와 전략을 정확하게 모르는 것 같아 과감하게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라고 말했다.
두 시즌 연속 4강에 오른 김민철은 "김성현이 4강 상대가 되었으면 좋겠고 지난 시즌1에서 보여준 것 없이 패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민철은 "항상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해주시는데 이번에는 후보라는 글자를 떼고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