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원거리 딜러 '이지꼬당' 윤이지는 두 경기 모두 시비르의 폭발적인 화력으로 적들을 제압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김다빈 코치는 매 경기 선수들의 멘탈을 다잡으며 상대팀의 전략을 분석해 선수들의 밴픽을 도왔다.
윤이지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팀원 모두 멘탈을 놓지 않고 서로를 격려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김다빈은 "열심히 노력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에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으로 합류하고 싶다"며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윤이지, 김다빈과의 일문일답.
Q 우승 소감은.
A 윤이지 =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오늘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A 김다빈 = 오늘 경기 전까지만 해도 선수들이 티어가 낮은 편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그 긴장감을 극복하고 경기를 풀어나가 고맙다.
Q 승리의 원동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윤이지 = 불리한 상황에서도 팀원 모두 멘탈을 놓지 않고 서로를 격려했기 때문이다.
A 김다빈 = 팀원 들의 고생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겠지만 그 중에서도 서포터 박채원을 칭찬하고 싶다. 워낙 긴장을 많이 하는 선수인데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기장에서 즐겁게 대회에 임하는 모습에 제일 칭찬해주고 싶다.
Q 선수들 티어가 어떻게 되나.
A 윤이지 = 플레티넘 1에서 다이아 5 정도로 구성됐다.
Q 대회는 얼마 동안 준비했는지.
A 윤이지 = 3달 정도 함께 지내며 열심히 준비했다. 정신적으로 조금 힘들었지만 대회 전에 모두 극복해서 다행이다.
Q 김다빈 코치는 여성 팀을 통해 데뷔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A 김다빈 = 선수들과 나이도 같거나 비슷하고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이라 조심스럽게 선수들에게 다가갔고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선수들도 잘 따라와서 오늘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Q 상금을 어떻게 이용할 생각인가.
A 윤이지 = 아직 잘 모르겠지만, 부모님께 드린다던가 맛있는 것을 사먹는데 사용할 것 같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 윤이지 =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더욱 노력해서 다음에 출전하게 된다면 보다 완성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A 김다빈 = 열심히 노력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에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으로 합류하고 싶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
A 윤이지 = 연습하는게 정말 힘든 순간이 있는데 코치님이 응원해주고 격려해주셔서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A 김다빈 = 코치로서 팀을 맡은게 처음일 부족한게 많았는데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한뜻으로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
강남=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