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는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플레이오프 8강 1일차 콩두와의 경기에서 3대0 승리를 거뒀다. '희수' 정희수는 자리야로 화력을 뽐내며 팀의 압승을 주도했다.
정희수는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한 것에 대해 "예상했던 바라 그렇게까지 기쁘진 않다"고 담담한 소감을 밝힌 후 "4강에서는 실수를 보완해 완벽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4강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정희수와의 일문일답.
Q 전승을 이어가며 4강에 오른 소감은.
A 기분이 좋긴 한데 예상했던 바라 그렇게까지 기쁘진 않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발판 정도를 지난 것 같다.
Q 50분 만에 끝난 일방적인 경기였다.
A 콩두와 연습 경기를 할 때도 경기가 빨리 끝났었다. 한 시간 안에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
Q 2세트 27킬 3데스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는데.
A 팀원들의 케어가 정말 좋았다. 케어를 믿고 앞에 서서 궁극기를 채우고 킬을 많이 올릴 수 있었다.
Q 오늘 승리 최고 수훈 선수는.
A 'QoQ' 유성준 선수와 '강남진' 강남진 선수다. 중요할 때 하나씩 꼭 해줘서 원래 내줘야 하는 턴도 우리가 가지고 있을 수 있었다.
Q 전승우승 하는 것 아니냐는 평이 나오고 있는데.
A 전승우승에 대해서는 이야기해본 적 없다. 전승이라는데 얼떨떨하고 놀랍긴 한데 사실 조 추첨부터 이길 거라 예상했다. 징크스 같은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전 시즌에 우승한 러너웨이 1기의 기운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따라 2연승 우승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Q 팀워크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나아진 것 같은지.
A 지난 경기 50% 정도였는데 지금은 60%쯤은 된 것 같다. 별로 많이 오르진 않았다(웃음). 실수만 안 하면 팀워크에서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다.
Q GC 부산 웨이브-WGS 아마먼트 경기의 승자와 4강 대결을 펼친다.
A 두 팀 다 견제 할 만하다. GC 부산은 전력을 유지한 팀이고 선수들이 갈수록 발전을 많이 했다. WGS도 팀 연습에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GC 부산에서는 '에디슨' 김태훈 선수가 같은 자리야 플레이어라서 경계가 된다.
Q 자리야로 매 경기 활약하고 있다. 자신의 자리야를 평가하자면.
A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6~70% 정도를 한 것 같다. 포지션이나 생각하는 것에서 아쉬움이 있다. 생각을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어서(웃음). 무조건 생각을 많이 하면서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4강이 임하는 각오는.
A 6연승동안 실수 한 것들 꼭 전부 보완해서 4강에서는 완벽한 경기로 만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2019년 새해인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