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12일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이하 PAI) 2019 마카오에서 5라운드를 정복하며 총 110점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아시아 최강팀 타이틀을 차지했다.
팀장 '스타로드' 이종호는 "한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PAI까지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이제 아시아 정상에 올랐으니 글로벌 인비테이셔널까지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액토즈 스타즈 레드와의 일문일답.
Q 아시아 최강팀 타이틀을 차지한 소감은.
A '환이다' 장환=한국에서 우승하고 PAI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정점이라는 것을 보여줘 기분이 좋다.
A '뎅체' 김도현=데뷔 후 계속 우승만 했는데 아직도 우승한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A '헐크' 정락권=많은 사람들에게 PAI에서 우승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
A '스타로드' 이종호=한국 대회에 이어 PAI까지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우승 후에는 이제 아시아 정상에 올랐으니 이 대회를 발판으로 삼아서 글로벌 인비테이셔널까지 노려보겠다.
Q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점수 격차가 컸다.
A '헐크' 정락권=우리 팀의 전략이 장시간에 걸쳐서 경기를 끌어가야 하는데 다른 팀들에게 방해를 받아 상황이 좋지 않았다. 또, 우리가 겁을 먹어서 소극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 경우에 성적이 좋지 못했던 것 같다.
Q 마지막 우승 직전에 OGN 엔투스 포스에게 밀렸었는데.
A '환이다' 장환=불안했지만 다른 팀 신경쓰지 말고 우승하지 못해도 되니까 우리가 해야할 것만 다하자는 이야기를 나눴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PAI 우승 공약은 어떻게 이행할 계획인지.
A '헐크' 정락권=닉네임에 어울리게 옷을 찢는 퍼포먼스를 계획했는데 살이 많이 쪄서 중국 팬들이 경악할까봐 차마 찢지 못했다. 다음 대회까지 살을 빼서 우승까지 차지해 꼭 그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
A '댕체' 김도현=비밀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한국에 돌아가면 야외 방송을 진행하겠다.
A '환이다' 장환=우승하면 중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고 했는데 배운 단어가 사용하기 어렵더라 다음에는 꼭 중국어로 소감을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환이다' 장환=액토즈 레드를 응원해준 모든 팬들과 e스포츠 팬들께 감사드리고 현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A '댕체' 김도현=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 또, 우리가 우승할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에도 감사인사 전하고 싶다.
A '헐크' 정락권=함께한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서로 싸우지 않고 이해하며 게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중국 팬들의 함성에서 전율을 느꼈다.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며 소리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마카오=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