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페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19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D조 풀리그에서 갈라클랜을 상대로 퍼펙트 승리를 따낸 데 이어 파인더웨이에게도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 1세트에서 '노데스' 활약을 보여준 박태영은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갈라클랜이 파인더웨이를 잡아주면서 우리에게 운이 좋게 흘러간 것 같다"며 "8강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Q 8강에 올랐다. 기분이 어떤가.
A 기분이 정말 좋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갈라클랜이 생각보다 파인더웨이를 상대로 정말 잘해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운이 좋았다.
Q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하던데.
A 2주 동안 하루에 5시간씩 연습했다. 방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B2연구소를 중심으로 연습을 하긴 했지만 원래부터 제3보급창고는 자신 있었기 때문에 1경기에서 6대0이 나왔던 것 같다. 퍼펙트 승리를 따내면서 다음 경기는 쉽게 할 수 있었다.
Q 2경기에서 갈라클랜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 우리가 갈라클랜을 6대0으로 이긴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약 갈라클랜이 파인더웨이만 잡아내면 우리가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딱히 친분은 없었다(웃음).
Q 갈라클랜이 이긴 것을 보고 어떤 마음이었나.
A 이기는 것을 보는 순간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우리끼리 '갓라클랜'이라고 불렀다(웃음).
Q 8강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달라.
A 8강 상대가 라이크댓이다. 워낙 잘하는 팀이고 연습도 자주 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오늘보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