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담원 김목경 감독 "그리핀은 꼭 잡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119191444009053cf949c6b911045166174.jpg&nmt=27)
김목경 감독은 "대진표가 나왔을 때 우리 팀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1주차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기세를 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두 팀 가운데 꼭 이기고 싶은 팀을 고르라면 당연히 그리핀이다"라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은 김목경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젠지에 이어 kt까지 잡아내며 2연승을 달린 소감은.
A 대진표를 봤을 때 강팀이 앞쪽에 많이 배정되어 있어 부담스러웠는데 연승으로 1주차를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신입생 교육에 능하다는 kt 롤스터를 2대0으로 격파한 원동력은.
A 우리 선수들은 LCK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 kt가 신입생에 강하고 젠지가 첫 경기에 전승을 했다는 히스토리를 잘 모르고 열심히 연습만 했다. 코칭 스태프 또한 선수들에게 이런 역사를 알려주지 않았다. 선수들도 오늘 경기장에 와서 그런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것이다. 상대의 역사와 전통 등과 상관 없이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면 된다라고 주문했다.
Q 1세트가 난전 양상으로 흘러갔는데 뒤집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A 콘셉트상 대규모 교전으로 넘어가면 우리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kt의 초반 포탑 다이브에 너무나 많이 당했다. 난전 양상으로 흘러갔지만 중후반으로 돌입하면서 우리가 궁극기 연계를 성공시키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Q 2세트에서는 '너구리' 장하권의 블라디미르가 대박을 터뜨렸다.
A LCK에서는 장하권의 블라디미르에 대한 경계하지 않는 것 같다. 챌린저스에서는 장하권의 블라디미르를 노리고 금지하는 팀이 많았다. kt가 장하권의 블라디미르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 블라디미르가 남아 있었을 때 우리는 마음 편하게 골랐다.
Q 2주차에서 그리핀, SK텔레콤 T1과 연전을 펼친다. 대진표가 잔인하다고 생각지는 않는가.
A 신생팀, 리그에 처음 올라온 팀들은 초반 분위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주차에서 2연승을 달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갔기에 2주차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우리는 그리핀, SK텔레콤을 쫓아가는 입장이다. 선수들이 최대한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줄 생각이다. 승리를 좇기 보다는 열심히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이고 준비를 잘한다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Q 그래도 꼭 이기고 싶은 팀을 하나 꼽자면.
A 당연히 그리핀이다.
Q 2주차에 임하는 각오는.
A 우리가 LCK에 처음 올라온 팀이라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관심이 많은 것 같다. 1주차 결과만 놓고 보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