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시즌 첫 펜타킬을 달성했음에도 별다른 느낌이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도현은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2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세트에서 카이사로 플레이하면서 펜타킬을 달성했다. LCK 개막 2주만에 등장한 시즌 첫 펜타킬이었다.
시즌 첫 펜타킬을 만들어낸 박도현은 "펜타킬했어도 별다른 느낌은 없었고 '다 잡았네' 정도였다"라고 덤덤하게 말하면서 "나는 펜타킬에 대해 전혀 생각지 않고 있는데 톱 라이너 '소드' 최성원이 펜타킬을 줘야 한다면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초반에 정글러 이승용이 자꾸 잡히면서 불리한 상황을 맞이한 그리핀이었지만 박도현은 "정글에서 자꾸 비명 소리가 나길래 경기를 오래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후반을 노렸다"라고 말했다.
2세트에서 루시안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도현은 "2018 서머에 루시안으로 플레이하긴 했는데 그 때에는 내가 주인공이 아닐 때여서 3전 전패를 당한 기억이 난다"라면서 "이번 시즌 루시안은 사기적인 챔피언이어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도현은 "담원 게이밍과의 대결에서도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