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2주차 경기에서 담원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톱 라이너 '소드' 최성원은 그리핀의 팀 색깔을 묻자 자신있게 "교전이 우리의 색깔"이라고 답하며 “라인전을 무난하게 가도 교전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싸움에는 자신이 있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최성원과의 일문일답.
Q 4연승을 달리는 소감은.
A 우리가 바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점에 만족하고 기분이 엄청 좋다.
Q 1세트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며 내셔 남작 앞에서 승패가 갈렸는데 그 상황을 설명하자면.
A 구원으로 내셔 남작 쪽 시야를 체크했는데 상대가 안 쳤다. 안 치려나 했지만 그 틈에 칠까봐 내가 몸으로 들어가서 체크했다. 담원이 생각대로 바론 버스트를 했고 타이밍이 잘 잡혀서 싸울 각이 잘 나왔다.
Q 1세트 접전을 예상했는지.
A 밴픽이 생각대로 잘 된 편이라 깔끔하게 이기지 않을까 했는데 '너구리' 장하권 선수가 잘해서 라인전이 잘 안 풀렸다. 여기서부터 꼬여서 생각대로 잘 진행하지 못했던 것 같다.
Q 담원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는데.
A 특별히 강한 이유는 모르겠다. 내가 라인전을 진 적도 있는데 경기는 다 이기더라. 그만큼 우리 팀이 강하다고 생각해 자부심이 생긴다.
Q 4연승으로 1라운드 절반에 도달했는데 남은 경기 어떻게 보는지.
A 만만한 팀이 없다. 개성이 있고 강한 팀들이고 팀마다 색깔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안 풀리면 상대의 색깔에 따라 경기가 기울어서 질 수 있다. 팀 색깔이 돋보이는 팀이 이기는 것 같아서 우리의 팀 색깔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
Q 그리핀의 색깔은 무엇인지.
A 교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라인전을 무난하게 가도 교전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해 교전이 우리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싸움에는 자신이 있다.
Q 다음 상대가 SK텔레콤 T1이다. 팬들도 무척 기대하고 있는 경기인데.
A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 SKT가 잘 하는 팀이라 우리도 재밌을 것 같다. 팀 적으로는 우리가 강할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Q SKT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꼽자면.
A 다른 라인에서 다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나는 내 라인, '칸' (김)동하 형만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나올까도 기대도 된다. 김동하 선수를 잘 마크하고 라인전을 이기고 싶다.
Q '칸' 김동하 선수에게 한마디 하자면.
A 방심하지 말고 긴장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재밌는 경기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팬분들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