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는 27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4강 조별 풀리그 G조 경기에서 싸이킥파이브에게 패배했으나 지예를 6대0으로 꺾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싸이킥파이브의 주장 권순호는 "4강까지 무난하게 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경기를 해보니 많이 어려웠다"며 "다음 경기 전까지 연습을 많이해서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권순호와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4강은 무난하게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경기를 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다. 다음 경기 전까지 연습을 많이해서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팀원들과 8강에 진출하면 서로 양보해서 주말을 연습시간으로 사용하기로 했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1경기에서 싸이킥파이브의 규정 숙지 미비 덕분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은데.
A 한 팀이라도 더 못하고 떨어지면 좋은 상황이고, 본인들이 숙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 개입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을 경우 그런일이 생긴다는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Q 대회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있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A 실력이 좋은 용병들과 함께하기 보다 클랜 동생들과 함께하는 의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동생들이 잘 따라주고 연습도 문제없이 진행돼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연습을 이어가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경기장에서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따로 노력한 부분이 있는지.
A 농담을 많이해서 긴장을 풀어주려 했고, 첫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도 농담처럼 6대0으로 이기면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부담감을 덜어줬다. 그랬더니 다음 경기에서 본 실력이 나왔고 6대0 승리까지 만들었다.
Q 8강에서 붙고 싶은 팀은.
A 솔직히 누구와 붙어도 상관 없다. 누가 오더라도 이겨야 우승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누가 와도 문제되지 않는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마지막 대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승을 목표로 10년간 달려온 만큼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꼭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앞으로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서초=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