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페이스는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펼쳐진 2018-19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H조 풀리그경기에서 티딕과 원포인트를 격파하고 조1위에 오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커페이스의 주장 김윤철은 "10년지기 동생과 후배들로 구성된 팀이라 연습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경기에서는 잘 풀린 것 같아 다행"이라며 "우리는 누구와 맞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 제닉스 스톰만 바라보고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윤철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준비한 전략을 모두 잘 사용해서 올라간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
Q 전략 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나.
A 팀이 10년지기 동생과 후배들로 구성돼 연습할 때 장난도 많이하고 각자의 주장이 강한편이라 어려움이 있었는데 경기에서는 잘 풀린 것 같아 다행이다.
Q 연습량과 비교해 어느정도 기량이 나왔다고 보는지.
A 연습량이 정말 많았는데 70%정도 보여준 것 같다.
Q 아쉬웠던 부분은 없었나.
A 방송무대와 예선전의 환경이 달라서 소통에 문제가 있었고, 개개인의 플레이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었다.
Q 위기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A 가장 자신있게 생각했던 제3보급창고에서 경기력이 조금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잘해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장에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있어서 액땜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Q 8강에서 불도저와 맞붙는다.
A 싸이틱파이브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당황했다. 싸이틱파이브는 잘 아는 편인데 불도저는 자주 만나보지 못해서 스타일도 잘 모르기 때문에 새롭게 준비해야할 것 같다. 신규 맵만 아니라면 대회 경험치가 많은 유리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포커페이스 클랜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누구와 맞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 제닉스 스톰만 바라보고 달려가겠다.
서초=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