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3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3주차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그리핀의 미드라이너 '초비' 정지훈은 1, 2세트 5킬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후 데스로 나눈 수치) 104를 기록했다.
정지훈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경기에 임할 때는 KDA 관리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게임 할 때는 플레이가 이상해질까 봐 의식 안 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밝힌 후 "KDA가 100을 넘은 건 경기력이 좋아서 나온 결과라 생각하고 다른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라는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정지훈과의 일문일답.
Q 5연승을 달린 소감은.
A 항상 이기니까 기분이 좋다.
Q '드림팀'과의 대결로 주목도가 높은 경기였다. 결과는 2대0 완승이었다.
A 오늘 경기를 따로 준비하진 않고 계속 좋은 경기력이 나오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다. 2대0으로 이기긴 했지만 첫 세트 같은 경우 킬이 오랜 시간 나오지 않으며 치열하고 힘든 경기였다. 킬이 안 나는 만큼 서로 실수가 없고 빈틈이 없었다.
Q 2세트는 초반 킬을 내며 완승을 거뒀는데.
A 하단 듀오가 솔로 킬을 내며 시작이 기분 좋았다. 레드 쪽 싸움에서는 스킬 기댓값이 대박이 터져서 여기서 우리가 실수하지 않으면 이길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Q 1세트 6어시, 2세트 5킬 9어시스트로 KDA가 104까지 올랐다. 이제 신경이 쓰일 법도 한데.
A 솔직히 경기에 임할 때는 KDA 관리를 신경 쓰지 않는 건 맞다. 경기 시작 전이나 연습 때, 경기 끝나고 난 후에는 의식한다. 게임 할 때는 플레이가 이상해질까 봐 의식 안 하려고 노력중이다. KDA가 100을 넘은 건 경기력이 좋아서 나온 결과라 생각하고 다른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Q 다음 경기가 전승 중인 샌드박스다. 샌드박스는 자신이 있어 하던데 어떻게 보나.
A 재밌을 것 같다. 진짜 자신이 있는 건지 빈말인지는 경기를 붙어 보면 알 것 같다. LoL이라는 게임이 운적인 요소가 있어서 경기 결과를 예상하기는 힘들다.
Q 방송 인터뷰에서 '소드' 최성원이 피드백 할 게 많다고 했는데.
A 피드백을 할 게 있긴 한데 숙소에 가서 할지는 모르겠다. 여태까지도 할 게 있는데 안 하고 넘어가기도 해서.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지금까지 계속 지지 않고 이겨오고 있는데 이 기세가 꺾이지 않도록 앞으로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지켜봐주시는 팬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경기 잘 마무리 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