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원거리 딜러 '제니트' 전태권이 그리핀과 샌드박스 게이밍,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공개했다.
전태권은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3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 루시안, 2세트 카시오페아로 맹활약하면서 kt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전태권은 "지난 젠지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이겼지만 2, 3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아쉽게 진 것이 이번 경기에서 더 집중하는 바탕이 됐다"라면서 "선배들과 코칭 스태프가 기죽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비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잘 다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태권은 "원거리 공격형 챔피언끼지 대결할 때에는 내가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만 상대든 나든 비원거리 공격형 챔피언을 들었을 때에는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면서 "오늘도 비원거리 공격 챔피언과 원거리 공격 챔피언의 대결 구도가 나와서 편했다"라고 말했다.
'강고' 변세훈과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태권은 "변세훈 선배가 잘 대해주고 나도 잘 따른다"라면서 "원거리 딜러간의 대결 구도에 대해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나도 열심히 배우고 있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은 경기에서 그리핀, 샌드박스 게이밍, SK텔레콤 T1과 대결하는 전태권은 "LCK에서 뛰고 있는 원거리 딜러 선수들 모두 나보다 잘한다고 생각하기에 배운다는 마음 가짐을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