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칸' 김동하가 연휴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뒤 다음 상대인 친정팀 킹존 드래곤X와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SK텔레콤 T1은 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3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김동하는 "오늘 경기에서 특별히 준비한 것 없이 경기에 집중하고 실수를 줄이자고 했다"며 "그리핀과의 경기보다 잘 해 보이는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상대적인 게임이라 그렇게 보인 것뿐"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동하와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구정 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승리해서 마음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
Q '클리드' 김태민이 경기를 잘 풀어준 것 같은데.
A 정글러가 각 라인을 돕는 것은 라인에 있는 선수의 판단도 있고 정글러 개인의 판단도 있다. 오늘 경기는 사전에 맞췄다기보다 상황에 맞춰서 그때그때 판단한 것이다.
Q 손쉽게 경기에서 승리한 것 같은데 따로 준비한 부분이 있는지.
A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우리가 경기에 집중해서 실수를 줄이고 할 것만 하자는 생각이었다.
Q 그리핀 전과 비교한다면 실력이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
A 어떤 피드백이 오가서 우리 팀의 실력이 오른 것이 아니라 리그 오브 레전드 자체가 상대적인 게임이라 우리 팀이 실력이 좋아 보인 것 같다.
Q 아직 MVP 포인트를 받지 못했는데 아쉽지 않은가.
A MVP 포인트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우리 팀이 경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Q 팀 옮긴 후 경기를 이끌어가는 역할보다는 받쳐주는 역할을 주로 한다.
A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받쳐주는 역할도 필요하다. 모든 라인이 공격적일 수 없고 모든 라인이 경기를 끌어가는 것도 어렵다. 팀원들과 서로 협의를 통해 각자의 역할을 정했고 나는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종로=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