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은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4주차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담원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은 오늘 경기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준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에 대해 "오늘 경기는 미드라이너가 엄청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 잘해질 것 같다"고 말하며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미드라이너와 하단 듀오가 더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는 팀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다음은 장하권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둔 소감은.
A 연패했을 때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다. 아프리카 전에서 연패를 끊어내면서 다시 플레이오프 희망이 생기는 승리였다.
Q 4연패의 이유를 꼽자면.
A 팀 내부적으로 콜이나 팀원 간의 의사소통, 합이 안 맞는 것들이 있었다.
Q 오늘 경기를 앞두고 어떤 식으로 휴식기를 보냈다.
A 연패 했을 때 마지막 경기를 지고 설 연휴에 연습을 해야하나 했지만 푹 쉬고 재정비를 했다. 휴식 이후 다시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했다.
Q 어제 경기에서 등장한 사일러스가 별로 좋은 모습 보이지 못했다. 오늘도 1세트 초반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A 3데스까지는 내가 좀 트롤이었다(웃음). 사일러스는 솔로 랭크에서 사용했을 때 괜찮다고 생각해서 골랐다. 오늘은 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1세트 중반부터는 사일러스가 활약했다.
A 중반 이후부터는 르블랑이 강제로 사일러스의 각을 열어줬다. '쇼메이커' 허수가 다 했다. 사일러스는 R-R만 눌렀다(웃음).
Q 시즌 초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경기력이 지적을 받았다.
A 원래 굉장히 잘하는 선수다. 오늘 경기는 미드라이너가 엄청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가서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 잘해질 것 같다.
Q 2세트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는데.
A 처음에 킬 교환이 나고 내가 솔로 킬을 당했다. 오늘 안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렸다. 그 다음 '펀치' 손민혁이 리 신으로 킬도 먹여주고 협곡의 전령으로 포탑도 밀어줘서 잘 풀린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많이 아쉬웠다.
Q 1, 2세트 '캐니언' 김건부와 '펀치' 손민혁이 교체됐는데 두 선수의 차이점은.
A 일단 '캐니언' 김건부는 날카로움이 장점이다. '펀치' 손민혁은 똑똑하게 플레이한다. 게임 운영을 영리하게 풀어가는 정글러다.
Q 담원이 '너구리 원맨팀'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A 우리 팀이 원맨팀이라는 말을 듣기에는 나 말고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한다. 금방 나아질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미드라이너와 하단 듀오가 더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Q '단식' 메타에 대한 생각은.
A 단식 메타 자체가 게임이 다른 게임이 된 듯 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가끔씩 나오면 재미있는 메타라고 생각한다.
Q 다음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맞붙는다.
A 1승, 1승이 소중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 올 예정이다. 단식 메타로 인해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경계하며 준비하겠다.
Q 3승 4패로 6위에 올랐다. 남은 경기 보완할 점을 꼽자면.
A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핀은 그런 점에서 정말 뛰어나다. 소통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플레이오프권이 목표인데 초반의 역경을 헤치고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풀어나가야 한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