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카' 조중희가 소속된 킹스로드가 1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kt 10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핫식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1주차 B-C조 경기에서 생존 점수 18점, 킬 포인트 22점을 획득하며 총 4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조중희는 "첫날 이후 팀원들과 함께 경기를 다시 보며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했다"며 "2일 전 스크림에서 준비한 경로가 똑같이 나왔고 자기장도 모두 맞게 떨어져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중희와의 일문일답.
Q 3일차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소감은.
A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다. 2일 전 스크림에서 준비한 경로가 똑같이 나왔고 자기장도 모두 맞게 떨어져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
Q 1일차와 3일차 모두 미라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A 최근 미라마에서 진행된 스크림에서 딱 한 번 1등을 해봤다. 그전에는 전혀 1등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첫 아이템 수급 후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자기장의 운적인 요소가 따라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Q 에란겔에서 확치고 나오는 모습이 없었는데.
A 2라운드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3라운드에서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져 우리의 색깔이 강하게 들어나지 못한 것 같다. 우리 팀의 장점 중 하나인 한점 돌파 같은 부분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Q 1일차 경기와 비교해 많이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A 1일차 2, 3라운드를 보면 우리 팀이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채 이동해서 터치는 경우가 있었다. 팀원들과 함께 경기를 다시 보며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했다.
Q 조금은 소극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도 보였는데.
A 개인적으로 안전하게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그랬다. 하지만 우리 팀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잊지 않았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
Q '흥건' 현건해가 팀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우리 팀이 숙소가 없어서 (현)건해형 집에서 연습하면서 지내고 있고, 운전도 형이 모두 해주고 있다.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Q 스폰서를 구하고 있는데 본인들의 장점을 어필한다면.
A 우선 경기를 보면 공격적이라 내용이 재미있다. 만약 스폰서가 잡힌다면 정말 열심히 홍보할 수 있다. 화면에 잡힐 때마다 열심히 어필할 테니 한 번 믿고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팀원들에게 꼭 이야기가 하고 싶다. 경기에서 져도 괜찮으니까 지금처럼 기분 좋게 갔으면 좋겠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