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에서 2패를 했기 때문에 2라운드 그 두 팀 포함해 다 이겨야 1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다 이기고 싶다."

SK텔레콤 T1은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5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한 SKT의 김정균 감독과 서포터 '마타' 조세형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2라운드 전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김정균 감독, 조세형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마타' 조세형=오늘 힘든 경기였지만 2대0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빨리 숙소 가서 경기 보며 피드백하고 싶다
A 김정균 감독=최근 계속 첫 판을 져서 2대0으로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서 2대0으로 이겼지만 경기력이 불만족스러워서 그 부분이 아쉽다.

Q 최근 kt의 교전 능력이 돋보였는데 kt전 어떻게 준비했나.
A '마타' 조세형=상대가 교전 조합, 비원거리딜러를 많이 해서 자신 있는 걸 최대한 안주려고 하면서 준비했다. 코치님들이 밴픽 많이 신경써주셔서 거기에 맞게 다 같이 준비했다.
A 김정균 감독=1경기 후 이기긴 했지만 실수가 조금 나와서 그 부분 고쳐서 다음 경기 잘 하자고 이야기했다.

Q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쳤는데 총평을 하자면.
A 김정균 감독=1라운드가 끝났다고 하지만 다음 2라운드가 시작해서 2라운드 다가올수록 패했던 팀들에게 이길 수 있도록 실수, 문제점, 연구해야할 부분 위주로 고치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이 팀들에게 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평보다는 1라운드 선수들, 코치들이 너무 열심히 준비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A '마타' 조세형=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게 많은 1라운드였다. 2라운드에서는 그 아쉬움도 보완하며 기존에 졌던 두 팀에게도 이기고 싶다. 개인플레이도 있고 연습 때보다 대회 때 실수도 더 많이 나온 점이 아쉽다.

Q 2라운드가 시작하는데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예정인지.
A '마타' 조세형=팀 게임이니 다 같이 어떻게 이길지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상위권으로 갈수록 실수가 적은 팀이 이긴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 신경 많이 써야할 것 같다.
A 김정균 감독=보완해야 될 부분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포지션이면 포지션, 운영이면 운영, 너무 많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팀원들간의 신뢰가 조금씩 쌓이고 있어 팀 게임에서 믿는 플레이가 보인다. 시간만 좀 지나면 경기력이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있다.

Q 팀 호흡 측면은 어느 정도인지.
A 김정균 감독=처음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100점은 아니다. 반대로 그런 부분 때문에 아직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고 말할 수 있다.

Q 1세트 경기 승패를 알 수 없는 장기전을 치렀다. 언제쯤 승리를 직감했나.
A '마타' 조세형=경기 중에는 이겼다는 생각은 안 했다. 초반에 이득을 많이 봐서 유리하다정도만 생각했고 정말 이겼다고 생각한 것은 마지막에 넥서스를 깰 때였다.

Q '클리드' 김태민이 최근 맹활약하고 있다. 영입에 공을 들였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고 있나.
A 김정균 감독=모든 선수 영입할 때 공 들인 것은 똑같다. '클리드' 김태민 선수 플레이가 잘 나오긴 했지만 다른 팀원들도 눈에 안보이게 이런 플레이가 나올 수 있게 해 줬다고 생각한다. 서로 믿어주고 플레이해서 그런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A 마타=(김)태민이가 경기 보는 눈도 좋고 알아서 잘하는 스타일이다. 개인적으로는 피드백을 할 때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을 많이 한다. 혼자 잘 해서 나머지 친구들도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마타' 조세형=1라운드에서 2패를 했기 때문에 2라운드 그 두 팀 포함해 다 이겨야 1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꼭 다 이기고 싶다.
A 김정균 감독=2라운드 경기 준비 잘 해서 1라운드보다 나은 2라운드 보여드리고 싶다. 선수들도 굉장히 열심히 하지만 새로 합류한 이재민, 김상철 코치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항상 격려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더 나아지는 SKT, 더 나아지는 경기력 보여드리고 싶다. 2라운드는 꼭 전승 한 번 해보고 싶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