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R 2주차 젠지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한 수 위 전투력으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은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패패해 연승이 끊겼었는데 2대0으로 젠지 e스포츠를 꺾으며 다시 기세를 잡은 것 같아 다행"이라며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뒤쫓아오는 팀들과 격차가 좁혀질 것 같아서 남은 경기 컨티션 관리를 잘하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상혁과의 일문일답.
Q 젠지 e스포츠를 꺾은 소감은.
A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패패해 연승이 끊겼었는데 2대0으로 젠지 e스포츠를 꺾으며 다시 기세를 잡은 것 같아 다행이다. 2라운드에서 최소한 2위까지 올라가고 싶고 가능하다면 1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데뷔 6주년을 맞은 기분도 궁금하다.
A 많은 팬들과 주변 사람들이 축하해줘서 감사한 마음이고, 생각보다 선수 생활을 오래 했다는 느낌은 받지 못해서 앞으로 오랫동안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번에 '마타' 조세형 선수가 데뷔 6주년을 기념했는데 선수를 빼앗긴 느낌이라 조금 아쉽다. 하지만
Q 중단에서 매 세트 다른 선수와 맞붙었는데.
A 지난 경기에서 '로치' 김강희 선수가 미드라이너로 출전하는 것은 이미 다른 경기를 통해 확인했기 때문에 예상했던 부분이다. 두 선수 모두 성향은 비슷한 게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조금 달랐던 것 같고, 한 경기에 두 명의 미드라이너를 상대해본 경험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대처했다.
Q 2세트에서는 오랜만 등장한 카서스 미드를 상대한 느낌은.
A 카서스 픽을 예상한 것은 아니지만 맞붙어보니 어렵지 않게 대처할 수 있었다. 젠지 e스포츠는 하단에 힘을 주기 위해서 카서스를 고른 것 같은데 나도 하단에 힘을 더하기 위해서 리산드라를 골랐다.
Q. 2라운드가 시작되고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 같은데.
A 지금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밑에 있는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아서 한 경기의 중요도가 높다. 앞으로 그리핀이 패배하지 않으면 1위를 차지할 수 없기 때문에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가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Q 바로 다음 경기 상대는 킹존 드래곤X다.
A 킹존 드래곤X와의 경기가 순위에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아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데뷔 이후 응원해주는 팬들이 정말 많아졌는데 모두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활약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그리고 트위터 계정 만들었으니 많이 팔로우해 주길 바란다.
종로=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