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롤드컵에 진출했던 젠지e스포츠가 이번 시즌 9위까지 추락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승강전 걱정을 해야 했던 젠지e스포츠에게 미래는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저력은 조금 늦게 발휘될 뿐이었습니다. 젠지는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R 4주차 경기에서 '어나더 레벨'로 불렸던 그리핀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승리 직후 박재혁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누구보다 마음 고생이 심했던 '룰러' 박재혁. 승리 후 눈물이 날 뻔 했다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박재혁이 생각하는 그리핀전 승리 비결과 이번 시즌 목표를 지금부터 함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