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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담원 '뉴클리어' 신정현 "'룰러' 덕에 베인 쓸 용기 생겼다"

[롤챔스]  담원 '뉴클리어' 신정현 "'룰러' 덕에 베인 쓸 용기 생겼다"
"최근 3~4년 동안 공식전에서 베인을 꺼낸 적이 없었는데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젠지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베인으로 맹활약하는 것을 보고 용기가 생겼다."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이 베인을 꺼낸 이유가 "'룰러' 박재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신정현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R 4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3세트에서 베인으로 초중반 교전에서 맹활약하면서 담원 게이밍의 9승째를 도왔다.

신정현은 "팀이 2연패를 하고 있었지만 연습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라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과 직결되는 경기라서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세트에서 팽팽하던 상황에 라이즈의 공간 왜곡으로 추격하다가 몰살 당했을 때를 떠올린 신정현은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지만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피해가 상당히 커서 패했다"라면서 "3세트에서 이호종 선배가 교체 투입되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덕에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3세트에서 베인을 꺼낸 신정현은 "'룰러' 박재혁의 덕이 컸다"라면서 "평소에 솔로 랭크를 할 때 베인으로도 많이 이겼지만 쓸 타이밍을 잡지 못했는데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박재혁이 베인으로 좋은 경기를 펼친 덕에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최근 3~4년 동안 공식전에서 베인을 쓴 적이 없을 정도로 부담이 있는 챔피언"이라고 말한 신정현은 "한화생명이 라이즈, 쉔, 자르반 4세, 아트록스 등 사거리가 짧은 챔피언들을 조합하면서 베인을 써도 부담이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신정현은 "이호종 선배가 3세트에 들어오면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것도 한 몫을 했다"라면서 "경험이 많아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도 허술해 보일 때에는 망가지기도 하는 우리 팀의 분위기 메이커라서 더 믿음이 갔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경기에서 그리핀을 상대하는 신정현은 "그리핀이 난공불락이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됐고 팀 분위기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집중력만 잃지 않는다면 우리가 승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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