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의 사이드 'YK' 장형준이 왕자영요 스승으로 삼고 있는 '770' 류설상과 한 팀에서 생활하는 소감을 전했다.
장형준이 속한 킹존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이하 KRKPL) 2019 스프링 1주차 크라운 와처(이하 CW)와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장형준은 "킹 챔피언 컵에서 CW에게 1승1패를 거뒀지만 최종 경기에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늘 경기에서 복수해서 기쁘다기 보다는 그 때 방심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서포터로 활동했던 장형준은 이번 시즌에 사이드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770' 류설상이 서포터로 합류하면서 사이드로 전환한 장형준은 "포지션을 바꾼 이후 첫 경기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안도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도 많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류설상이 영입되면서 사이드로 포지션을 바꾼 장형준은 "류설상의 서포터 플레이를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라면서 "서포터 시절에 저 선수의 영상을 보면서 개념을 잡았는데 같은 팀에서 뛰게 되어 정말 좋고 같이 있기만 해도 실력이 느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중국 선수들이 영입되면서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쓰며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장형준은 "중국 선수들이 실내화를 신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는데 화장실에 있던 실내화를 신고 연습실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것만 빼면 불편한 것이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장형준은 "전승 우승이라는 거만한 목표를 내세우기 보다는 결승까지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라면서 "다만 결승전에서는 4대0 완승을 거두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