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네이터의 '이스코' 제호진이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디토네이터는 20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kt 10기가 아레나에서 2019 핫식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다. 제호진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 후회 없이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주차에 1위에 오른 디토네이터는 3주차까지 1위를 지켜냈고 4주차에 OP 게이밍 레인저스에게 1위를 허용했지만 5주차 첫 경기에 곧바로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6주차 첫 경기에서 10점밖에 획득하지 못하며 3위로 밀려났다. 디토네이터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점수를 챙긴 뒤 A-B조 경기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제호진은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A, B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성적이 결정되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해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4주차 이후 부진한 이유를 묻자 "0점을 기록한 뒤 모두 자신감이 떨어져 경기를 풀어가는데 소극적으로 변했다"라며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던 시기와 비교하면 기량이 절반에 불과한 경기력이라 성적이 뜰쭉날쭉 했다"라고 설명했다.
제호진은 "마지막 경기인 만큼 부정적인 생각은 모두 씻어버리고 집중하겠다. 3주차까지 보여줬던 디토네이터의 모습으로 돌아가 후회없는 경기를 펼친 뒤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