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칸' 김동하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하가 속한 SK텔레콤 T1은 2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R 5주차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김동하는 "지금까지 폼이 문제였지 메타가 문제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하며 "'서밋' 박우태 선수도 잘하는 톱 라이너인데 잘 풀어간 것 같아서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경기를 마무리 지을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동하와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하며 2위를 수성한 소감은.
A 오늘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4등으로 밀려날 수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
Q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1라운드에서는 패배했었다.
A 2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1라운드에서 패배했던 팀들을 상대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하자고 동료들과 이야기했고, 더 잘해지는 팀을 지향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그리핀과의 경기도 무기력했던 1라운드 보다 좋았던 것 같았는데 샌드박스를 꺾으면서 우리가 생각한 방향대로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Q 공격적인 메타로 변화하면서 다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은데.
A 1라운드에서도 공격적인 챔피언을 많인 선택했는데 당시 적응이 덜 된 상황이라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금 이 상태로 1라운드에 돌아간다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폼이 문제였지 메타가 문제가 아니었다.
Q 어떤 문제를 해결해 폼이 올라왔나.
A 오픈부스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어색했는데 많이 적응했고 적 정글을 너무 의식해 위축됐었는데 평송에 하던데로 하면 된다고 생각을 바꿨다.
Q 앞으로 맞붙을 톱 라이너도 만만치 않은 상대들인 것 같다.
A 오늘 라인전을 치른 '서밋' 박우태 선수도 잘하는 톱 라이너인데 잘 풀어간 것 같아서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경기를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스프링 시즌이 개막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라운드 막바지에 이르렀다. 1라운드에서 2패를 기록했고 2라운드도 벌써 2패를 당했지만 나머지 경기를 다 이긴다면 1라운드보다 발전한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시즌이 끝날때까지 성장한 모습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종로=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