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게이밍 레인저스는 23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아프리카TV kt 10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핫식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에서 36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OP 레인저스의 주장 '멘털' 임영수는 "전 세계 통합 룰로 진행되는 첫 대회에서 정말 잘하는 팀들이 많이 모였는데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코치진의 촘촘한 전략 덕분에 합이 잘 맞지 않는 경우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해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빠뽀' 최성철은 "지난 20일에 우리 팀이 마지막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임영수는 "시즌 초반 검문소 전략으로 젠지 선수들을 전멸시키며 내 장점을 보여준 순간이 이번 시즌 가장 강렬한 기억"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인비테이셔널과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진출 팀이 같은 상황에 대해 '테메리아' 이길도는 "경기 수가 많을수록 잘하는 팀이 상위권에 올라가 배틀그라운드가 운이 아닌 실력으로 하는 게임이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을 앞둔 각오를 묻자 임영수는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서는 한국팀끼리 교류가 없었는데 더 먼 곳으로 가는 만큼 사이가 돈독해졌으면 좋겠고 다 같이 힘을 합쳐 해외 팀들에게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주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파=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