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의 '코어' 정용훈이 ESC 729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정용훈이 속한 킹존 드래곤X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이하 KRKPL) 2019 스프링 3주차에서 ESC 729를 상대로 첫 세트 패배를 기록했지만 3대1로 승리하며 20연승을 이어갔다.
정용훈은 "연습 과정에서 소통문제가 조금씩 발생했는데 그것이 경기로 드러난 것 같고 동료들도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못해 한 세트를 내준 것 같다"며 "오늘 얻은 교훈으로 더 강해진 킹존이라면 락스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Q 처음으로 세트 패배를 기록했다.
A 경기는 승리했지만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미 연습 과정에서 소통문제가 조금씩 발생했는데 그것이 경기로 드러난 것 같고 동료들도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못해 한 세트를 내준 것 같다. 세트 연승이 끊겨 아쉽지만 동료들 모두 경기를 이겼다는 것에 집중해 기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Q 2세트에 패배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세트 연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아쉬웠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Q 4세트에도 초반에 위기가 있었는데.
A 2킬을 내줬지만 우리 팀의 조합이 후반에 강력했기에 큰 걱정은 없었고 앞서 2세트에 패배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한 운영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
Q KRKPL에 해외팀과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합류했다.
A 지난 시즌보다 수준이 높아져 배울 것이 많아 좋지만 의사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팀도 있는 것 같다.
Q 킹존은 어떻게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A 한국인 선수들이 모두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중국인 선수와 코치도 간단한 영어와 한국어를 배우며 의사소통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용어를 만들어 외국인 선수들과 경기에서 사용하고 있다.
Q 밴픽이 많이 어려워졌다.
A 챔피언 폭이 좁다면 조합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팀은 챔피언 폭도 넓고 코칭스태프가 최선의 밴픽을 만들기 때문에 선수들은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Q 다음 경기가 라이벌 락스 피닉스이다.
A 현재 우리보다 순위가 높은데 한번도 패배한적이 없어 자신감이 있으니 오늘 얻은 교훈으로 더 강해진 킹존이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포=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