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 스프링 2019(이하 EACC) 한국대표 선발전에 강성훈, 김관형등과 함께 성남 FC 소속으로 출전, 태극 마크를 획득하기위해 나선다.
피파온라인 챔피언십 최초의 2회 우승자이자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하며 ‘피파 전설’로불렸던 김정민이지만 2018년 피파온라인4로 종목이 전환되면서는그에 걸맞는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정민은 프리시즌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EACC 윈터 2018 한국대표 선발전에서는 예선탈락이라는 고배를마셨다.
피파온라인4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던 김정민은불명예를 씻기 위해 비시즌 동안 심기일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민은 얼마 전 성남 FC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강성훈, 김관형 등 절친들과 팀을 이뤄연습에 매진했다.
김정민은 피파부터 피파온라인 시리즈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선수들은 “다른 건 몰라도 공격은 김정민이 최고”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러나 피파온라인4에서 수비 비중이 커지면서 김정민의 스타일이 잘 먹히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었다.
다행히 이번 EACC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김정민은 힘든 예선을 뚫어냈다. 김정민의 경우 하위 라운드에서 오히려 실력 발휘를 못하는 징크스를 가진 만큼 예선만 통과한다면 한국 대표가되는 것은 문제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정민의 동료인 강성훈 역시 새 게임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난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과 다른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관형 역시 최근 폼이 올라오면서 성남 FC는 선수들의 경계 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과연 김정민이 강성훈, 김관형과 함께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할 수 있을지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