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는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이하 KRKPL) 2019 스프링 5주차 경기에서 고스트 아울 게이밍에 3대1로 승리했다. 킹존의 사이드 'JY' 이준은 1세트 반고, 4세트 광철을 골라 맹활약을 펼치며 MVP를 가져갔고 200 포인트를 추가하며 MVP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이준은 "팀원들이 항상 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줬다"며 MVP의 공로를 팀원들에게 돌렸다.
경기 전 예상만큼 손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킹존은 GOG의 깜짝 전략에 당황하며 2세트를 내주기도 했고 초반 상대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압박을 당하기도 했다. 이준은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전략을 들고 나와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다"며 "그래도 이겨서 상당히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준은 이번 시즌 사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MVP 포인트 800점을 챙겼다. 단독 MVP로 치고 나간 소감을 묻자 이준은 "팀원들이 항상 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줘서 팀원들에게 고맙다"라며 "이 기세를 몰아 MVP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는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킹존은 오늘 경기 기존의 정글러 키우기 전략이 아닌 사이드를 적극적으로 몰아주는 전략을 펼쳤다. 1세트 킹존은 이준의 반고를 성장시키며 초반의 열세를 뒤집고 GOG를 제압했다. 이준은 "상대 픽을 보고 사이드로 밀어주는 게 팀에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 그런 식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힌 후 전력의 중심으로는 서포터 '770' 류쉐샹을 꼽았다. 이준은 "'770' 류쉐샹 선수가 항상 훌륭하게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준은 "하루 보통 10~12시간정도 연습한다“며 엄청난 연습량을 밝히기도 했다. 이준은 "계속 같은 활동을 반복한다는 게 단조롭게 느껴지는 게 힘들다"면서도 "앞으로도 계속 기세를 몰아 무실세트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