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게이밍 레인저스의 '디지98' 황대권이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에서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황대권이 속한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영국 현지 시간으로 21일 영국 엑셀 런던 ICC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펍지 클래식(이하 FGS) 결승전에서 101점을 획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상금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047만 원)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우승한 소감을 묻자 황대권은 "한국에서 1등하고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이야기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 기쁘고 앞으로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라운드의 안전지대가 불리하게 형성됐을 때 상황에 대한 질문에 황대권은 "원이 너무 어려워서 반쯤 포기한 상태로 앞에 있는 적들을 천천히 밀어내면서 빈곳으로 들어갔는데 말과 생각이 모든 동료들과 일치해 다같이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황대권은 "펍지 코리아 리그에서도 1등을 하고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에서도 우승했는데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세계 대회에 나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