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엔딩 스토리의 '리치' 이재원과 '이즈' 천영현이 다시 시작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그 리바이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네버 엔딩 스토리(이하 NES)는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그 리바이벌 결승전에서 TwTnayang(이하 우냥)을 4대2로 꺾고 우승하며 우승 상금 500만 원과 펀딩으로 모인 1,275만 원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재원은 "히어로즈에 많은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관중들 앞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히어로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원-천영현과의 일문일답.
Q 새롭게 시작된 리그에서 우승한 소감은.
A 이재원=많은 관중들 앞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에 정말 기쁘다.
A 천영현=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관중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우승하니 정말 기분이 좋다.
Q 팬들의 노력으로 리그가 다시 시작됐다.
A 이재원=히오스를 5년 정도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히오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많은 시청자 수와 그들이 우리를 응원하며 모아준 상금에 감동받았다.
A 천영현=숨겨진 히어로즈 팬들이 나타난 느낌이다. 예상치 못하게 사람들이 어디선가 나타나서 후원을 해주며 리그가 점점 커지니 기분이 이상했다. 이렇게 리그가 살아난 것은 팬들의 힘이 컸다.
Q 드래프트로 팀 꾸렸는데.
A 이재원=내 피드백을 잘 들을 수 있는 사람들로 뽑았다. 아무래도 선수 출신이나 높은 성적을 거뒀던 사람들로 구성했을 경우 내 말을 잘 안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Q 늦은 시간에 경기가 진행됐다.
A 이재원=경기가 널널하게 진행돼 편했고 늦은 시간에 경기가 진행돼 더 많은 분들이 시청한 것 같다.
Q 결승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A 이재원=1세트는 초반에만 안터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터져버렸다. 다행히 상대방의 실수로 역전했고 2세트는 밴픽에서 지고 들어갔다. 우리 팀은 상대방이 잘하는 것을 견제하고 우리가 잘하는 것을 최대한 가져오자고 생각했다.
A 천영현=우리팀 딜러들의 체역을 채워주는게 힘들었다. 둘다 어디서 피해를 입고 돌아와서 누구를 먼저 줘야하나 줄다리기를 많이 했다.
Q 우승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A 이재원=신형 에어컨이 너무 좋아보여서 고민했는데 상금으로 구매할 생각이다.
A 천영현=개인방송에 힘을 더하기 위해 장비를 살 예정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이재원=이번 시즌 내 언행으로 인해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많이 반성하고 있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한다는 생각으로 프로 때보다 더 열심히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잘봐주셨으면 좋겠다.
A 천영현=팬들 덕분에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었기 때문에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다음 대회를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히어로즈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이런 응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강남=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