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소속 프로토스 조지현이 연습 방법을 바꾼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이야기했다.
조지현은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2 코드S 32강 A조 개막전에서 테란 이신형을 꺾은 뒤 GSL 5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성주까지 2대1로 제압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조지현은 "이신형과 조성주 모두 강한 상대였기에 부담이 되긴 했지만 이신형을 꺾은 것이 기폭제가 되면서 조 1위를 차지한 것 같다"라면서 "최근에 연습 방법을 바꾼 것이 통했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연습 방법을 택했느냐는 질문에 조지현은 "이전에는 경기 전날까지 직접 연습했는데 이제는 대회 하루 이틀 전에 연습을 끝내고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하는 쪽으로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이신형을 상대로 공명파열포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사도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2대0으로 승리한 조지현은 "조성주가 승자전에 올라간 것을 확인한 상황이었기에 이신형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도를 적극적으로 썼다"라고 말했다.
작년에 조지명식에 참가할 때마다 가장 먼저 지명을 당한 조지현은 "이번에는 초반에 나를 뽑으면 곧바로 복수할 수 있도록 실력을 더 키울테니 후순위로 뽑아 달라"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