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L] 김태영 "16강 승자전에 올인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503234359096923cf949c6b9123811052.jpg&nmt=27)
'스팀 테란' 김태영이 이영한에 이어 한두열까지 연달아 저그를 격파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태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3 16강 B조 승자전 한두열과의 대결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데뷔 첫 메이저 개인 리그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다음은 김태영과의 일문일답.
Q 데뷔 첫 8강이다. 실감이 나나.
A 정말 기쁘다. 기쁨이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다.
Q 2세트에서 패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8강에 올랐다.
A 개인 방송을 쉬면서 준비했다. 이영한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에 또 다시 저그를 만났는데 한 종족전만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Q 승리 요인은 무엇인가.
Q B조 최약체로 평가됐는데 8강에 가장 먼저 올라갔다.
A 내가 보여드린 것이 없기에 당연한 평가라고 생가한다. 저평가됐기에 더 열심히 준비했고 상대 선수들의 방심을 유도했다.
Q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다.
A 게임에 전념하지 못하고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다른 일도 해보려고 개인 방송을 그만뒀다가 MPL 때문에 복귀했다. 이번 KSL 예선 통과 이후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KSL이 다전제라서 준비한 만큼 성과가 나온 것 같다.
Q C조 2위와 8강에서 만난다. 누구를 상대하고 싶나.
Q 8강에 임하는 각오는.
A 지금까지 16강을 준비했던 것처럼 개인 방송을 쉬는 한이 있어도 8강에서 이기기 위해 준비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저그 종족 선수들이 많이 도움을 줬다. 김성대, 박상현, 윤진규에게 감사드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