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 미스틱은 11일 일산 킨텍스 제2 전시관 8B홀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2019 시즌1 플레이오프 6강 경기에서 WGS 아마먼트에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EM의 주장 '스파클' 김영한은 "컨텐더스가 아니라 리그까지 포함해서 우리 솜츠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WGS와의 솜츠 대결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EM 선수들은 입을 모아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EM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유니크' 유동현=상대가 우리보다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이라 생각했지만 방심하지 않고 좋은 결과 낼 수 있어서 좋았다.
A '한빈' 최한빈=이겨서 정말 좋다. WGS가 우리보다 못하는 팀이라는 소문이 좀 있어서 방심할 뻔했는데 코치, 감독님이 '너희 잘하는 거 아니니 방심하지 마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방심 안하고 이길 수 있었다.
A '도하' 김동하= 솔직히 100대0, '완막'해서 끝내려고 했는데 '리장타워'에서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서 멘탈이 좀 나가서 비벼졌던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뵙도록 하겠다.
A '운디네' 손영우=오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이긴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A '스파클' 김영한=오늘 경기는 4강 젠지 전을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서 다음 경기에도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가겠다.
A '알파' 신재현=방심하지 않고 하던 걸 계획적으로 할 수 있어서 4강 때 더 보완하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A '타코야키' 이영현=1, 2세트 '알파' 형과 나머지 팀원들이 잘 해서 3세트에 출전하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영한이 형과 한빈 형이 멘탈 케어 잘 해줘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정규시즌 WGS에 완패를 당했다.
A '스파클' 김영한=지난 시즌 준결승이라는 매우 좋은 성적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했는데 이로 인해 나태해지고 성적에 대한 목표가 조금 사라지고 연습을 적게 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2연패 후 정신을 차리고 더 열심히 하고 코치, 감독님의 힘으로 모두 좋은 성적 낸 것 같다. 정규시즌 패배는 아쉽지만 오히려 우리에게 득이 된 것 같다.
Q WGS도 솜츠를 잘 쓰는 팀이라 솜브라 맞대결이 기대를 모았는데 실제로 상대해보니 어땠나.
A '스파클' 김영한=컨텐더스가 아니라 리그까지 포함해서 우리 솜츠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딱히 우리 상대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4강에서 젠지와 맞붙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스파클' 김영한=정규 시즌 맞대결에서 초반에 달리다가 아쉽게 역스윕을 당했는데 이로 인해 이를 갈고 연습을 열심히 했다. 거의 2주간 연습 경기를 했는데 결승보다 일단 젠지 전을 준비를 하면서 경기에 임할 것 같다.
Q 젠지 전 가장 경계되는 선수를 꼽자면.
A '스파클' 김영한=없다. 상대가 연습량이 매우 빡빡해서 팀워크가 좋다고 하는데 그 점만 주의하면 될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서 수훈 선수를 꼽자면 누구인가.
A '스파클' 김영한=평소는 솜츠의 주력인 김동하 선수인데 오늘은 많은 분들이 인정을 안 할 것 같다(웃음). 한빈이는 팀의 메인 오더를 담당하고 있어서 우리 입장에서 보면 한빈이가 제일 잘 한 것 같다.
A '한빈' 최한빈=연습한 만큼 나오는 것 같다. 지난 시즌에 많이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 주목을 받아서 좋다.
Q 남은 플레이오프 임하는 각오는.
A '스파클' 김영한=지난 시즌 둠피스트를 넣은 고츠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는데 결승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패배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확실하게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정신 차리고 많이 연습했고 또 그에 대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고 있다. 이번 시즌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
Q 결승에 가게 된다면 어떤 팀을 만나게 될 것 같은지.
A '스파클' 김영한=그래도 지난 시즌 챔피언인 러너웨이가 올라올 것 같다. 러너웨이는 솜브라 대처를 매우 잘하고 고츠 상대도 매우 잘 한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타코야키' 이영현=플레이오프 더 열심히 해서 지난 시즌처럼 결승에 올라가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A '알파'신재현=매번 먼 곳 까지 찾아와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에 결승 올라가면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A '스파클' 김영한=지난 시즌 우리 팀이 한 번 경기가 뒤집어지면 못 뒤집는 분위기였다. 이번 시즌 이를 다 고쳐서 절대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경기 임하는 EM 되겠다. 감사하다.
A '운디네' 손영우=팀에 들어오고 첫 플레이오프 경기인데 지난 시즌 준우승을 했지만 이번에는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A '도하' 김동하=항상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 아쉬웠는데 준결승, 결승에서는 아쉽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A '한빈' 최한빈=시즌 초반에 부진한 모습 많이 보였는데 더 이상 팬들께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A '유니크' 유동현=산전수전 다 겪고 4강까지 올랐는데 이번 시즌 꼭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쇼다운 까지 가도록 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