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퐁 부 버팔로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이 IG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민은 11일 베트남 하노이의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차 퐁 부 버팔로와의 대결에서 렉사이로 맹활약하면서 SK텔레콤에게 2승째를 안겼다.
퐁 부를 격파한 소감을 묻자 김태민은 "아직 정말 중요한 한 경기가 더 남아서 기뻐할 때는 아니다. 두 번째 경기까지 이기고 기뻐하겠다"라고 답했다.
퐁 부의 톱 라이너 'Zeros' 팜밍록을 저격한 듯한 금지 과정을 보여준 점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살펴 봤더니 톱 라이너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경향이 보였기에 집중 공략했다"라고 설명했다.
MSI가 첫 국제 대회인 김태민은 "긴장감은 거의 없지만 G2와의 첫 경기에서 패한 것이 아직까지 머리 속에 남아 있다"라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하면서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에서 IG를 상대하는 김태민은 "중국에서 활동할 때에도 IG를 상대로 이겨 본 적이 없기 때문에 MSI 무대를 통해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