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전승을 노리던 인빅터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은 14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9 그룹 스테이지 5일차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IG의 전승을 저지했다. 이 경기에서 이상혁은 라이즈로 엄청난 화력을 뽐냈고 8킬 노데스 7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상혁은 "승패가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상관 없는 상황이었지만 IG의 전승을 끊어서 통쾌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팬들이 IG를 이겨주기를 엄청나게 고대했다라는 질문에 "최근 반응을 잘 몰라서 부담이 적었다"라면서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번 MSI에서 라이즈를 처음 뽑은 이유를 묻자 "어떤 챔피언을 쓰더라도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기에 라이즈라서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상혁은 "한국에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조별 예선은 2위로 마무리했지만 4강과 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