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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L] OGN 포스 성장환 "서부리그에 팀 이름 올릴 것"

OGN 엔투스 포스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성장' 성장환.
OGN 엔투스 포스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성장' 성장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출범 이후 늘 상위권에 머물며 모든 국제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던 OGN 엔투스 포스가 PKL 페이즈2 개막주차에서 24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하지만 2주 2일차에서 OGN 포스는 1라운드에 21점을 챙기며 1위에 올랐고 결국 데이 우승까지 차지하며 종합 14위까지 도약했다.

OGN 포스의 오더를 맡은 '성장' 성장환은 개막주차의 부진에 대해 "새롭게 선정한 랜드마크에서 내 운영이 미숙했다"며 "시즌마다 못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슬럼프가 왔다. 빠르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 해결한다면 나중에는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에란겔'에서 기존 랜드마크였던 포친키를 포기한 이유에 관해 묻자 "디토네이터가 너무나 탐을 냈고 우리가 싸워가면서 지켜야 하나 싶었다"며 "포친키가 좋은 자리인 것은 맞지만 반드시 높은 성적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라 과감하게 포기했고 우리는 어디에서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PKL 페이즈2에서 공격적인 운영을 택한 팀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것에 대해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에서 외국팀들이 교전으로 많은 점수를 챙기는 것을 보면서 원이 좋지 않더라도 교전을 잘한다면 밖에서 점수를 챙기거나 원 안쪽으로 밀고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교전을 중심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우리 팀이 약했던 '미라마'에서는 교전 연습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환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까지만 해도 내 실수로 팀이 부진하면 많이 위축됐지만 결국 나만 손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동료들도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열심히 격려해주고 있다"며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12위 이상으로 올라가서 서부 리그에 팀 이름을 올려놓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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