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의 톱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가 서머 시즌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유내현에 대해 큰 믿음을 갖고 있음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김광희는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1주차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1, 2세트 모두 MVP로 선정됐다.
김광희는 "'폰' 허원석 선배의 공백이 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연습 과정에서 우리 팀은 모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서머 첫 경기에서도 보여줬기에 마음에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전으로 처음 기용된 미드 라이너 '내현' 유내현에 대해서는 "(유)내현이형과는 스프링에도 호흡을 맞췄고 서머에서 주전으로 뛴다고 했을 때에도 잘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2세트에서 젠지가 유미를 가져갔을 때 팀 분위기에 대해 묻자 김광희는 "하단 듀오 선배들이 유미를 풀어줘도 상대할 수 있는 조합이 있다고 하길래 믿고 플레이했는데 제대로 해냈다"라고 말했다.
스프링부터 챔피언 폭이 넓은 선수로 알려졌던 김광희는 "이렐리아로 첫 승을 거뒀는데 기분 좋다. 이렐리아는 강력한 챔피언이기는 하지만 압박을 당하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라면서 "오늘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잘 풀려서 완승을 거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