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e스포츠의 'RG' 루이허위가 크라운 와처 게이밍을 꺾기까지 함께 고생한 코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루이허위가 속한 노바 e스포츠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이하 KRKPL) 2019 스프링 플레이오프 4강 패자조 경기에서 정규 시즌 3위 크라운 와처 게이밍을 4대0으로 격파했다. 노바 e스포츠는 15일 최종전에서 킹존 드래곤X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친다.
다시 한번 킹존 드래곤X와 맞붙게 된 소감을 묻자 루이허위는 "지난 경기에서는 수비력과 라인 관리 능력이 부족했다"라고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며 "최종전에서 라인 관리만 잘한다면 글로벌 골드 격차가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할만하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루이허위와의 일문일답.
Q CW를 4대0으로 누르고 최종전에 진출한 소감은.
A 솔직히 처음에는 승리를 기대하지 않았다. CW의 '힘' 당순힌, '킷' 챤가깃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어 전략을 파악할 수 있었고 동료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 승리 공식을 만들었다.
Q 정규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A 팀에 선수가 13명이 있어서 최고의 조합을 찾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해보느라 성적이 낮게 나왔다. 2라운드 후반에는 최고의 조합을 찾았고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Q 매우 공격적인 전략을 사용했는데.
A CW의 경기를 많이 챙겨봤는데 초반부터 무조건 적 정글로 파고들어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확인했고 이를 역이용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Q 4세트에는 CW가 전략을 변경했다.
A 예상치 못한 움직임에 당황하며 조금 흔들렸지만 동료들과 정글 몬스터를 잘 지키면서 경기를 풀어가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Q 정규 시즌과 비교해 팀 기량은 어느정도 올라왔나.
A 아직 70%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챔피언 폭을 넓히기 위해 더 노력해야한다.
Q 다시 한 번 킹존 드래곤X와 맞붙게 됐다.
A 지난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는데 킹존 드래곤X와 CW가 비슷한점이 많아 정글 몬스터를 활용한 전략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지난 패배 원인은 어떻게 분석했으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있나.
A 수비력이 부족했고 라인 관리 능력이 킹존 드래곤X보다 떨어졌다. 다음 경기에서 라인 관리만 잘한다면 글로벌 골드 격차가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할만하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황짜숑 코치가 새벽까지 함께 전략을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해주는데 늘 고맙고 감사하다.
마포=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